욕실 곰팡이, 어떻게 없앨까? 치약 vs 락스 현실 비교
곰팡이, 욕실의 고질병
집 안에서 청소할 때 가장 골치 아픈 곳 중 하나가 욕실입니다. 특히 샤워 후 남은 습기와 물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입니다. 아무리 청소를 해도 타일 틈새나 실리콘 사이에 까맣게 끼는 곰팡이를 보면 속이 상하기 마련입니다.
욕실은 늘 습기가 가득해 곰팡이가 생기기 딱 좋은 환경입니다. 타일 틈이나 실리콘 사이에 까만 얼룩이 생기면 기분도 찝찝해집니다.
그럴 때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됩니다. 치약으로 문지르면 없어질까? 아니면 락스를 써야 할까?
지금부터 두 방법의 특징과 장단점을 솔직하게 비교해 드리겠습니다.
치약으로 곰팡이 닦기
치약에는 미세한 입자와 살균 성분이 들어 있어서 표면 얼룩 제거에 종종 사용됩니다. 특히 미백 치약은 과산화수소가 포함돼 있어 착색된 부분을 닦아낼 때 효과적입니다.
장점
- 피부나 호흡기에 부담이 적습니다.
- 집에 있는 재료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.
- 아이·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.
단점
- 겉보기 얼룩만 지워지고, 곰팡이 뿌리는 그대로 남습니다.
- 넓게 퍼졌거나 깊게 박힌 곰팡이엔 효과가 약합니다.
- 다시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.
락스는 확실하지만 주의가 필요합니다
락스의 주성분은 강력한 살균력을 가진 차아염소산나트륨이입니다. 오래된 곰팡이나 벽면 깊숙이 스며든 곰팡이까지 없애는 데 아주 효과적입니다.
장점
- 곰팡이 뿌리까지 제거해서 확실합니다.
- 넓게 퍼진 심한 곰팡이도 잘 제거됩니다.
- 일정 부분 재발을 막는 효과도 있습니다.
단점
- 냄새가 강하고 자극이 있어요.
- 사용할 땐 장갑, 마스크, 환기는 필수예요.
- 실리콘이나 타일이 변색되거나 손상될 수 있어요.
상황별로 어떻게 선택할까?
1.치약이 더 나은 상황
- 곰팡이가 가볍게 생긴 초반 상태일 때
- 민감한 피부나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일 때
- 자극 없는 자연스러운 방법을 원할 때
사용법
- 칫솔이나 스펀지에 치약을 짜서 곰팡이 부분을 문질러요.
- 5~10분 후 물로 깨끗하게 헹굽니다.
- 마른 수건으로 완전히 건조시켜요.
2.락스를 써야 하는 경우
- 곰팡이가 넓게 퍼졌거나 오래된 경우
- 다른 방법으로 제거가 안 되었던 경우
- 곰팡이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
사용법
- 락스와 물을 1:1로 섞어요.
- 화장솜이나 휴지를 적셔 곰팡이 부위에 붙입니다.
- 30~60분 뒤 떼어내고 물로 헹군 뒤 완전히 말립니다.
한눈에 보는 비교표
항목 | 치약 | 락스 |
---|---|---|
효과 | 표면만 제거 (★☆☆) | 뿌리까지 제거 (★★★) |
작용 방식 | 약한 살균 + 연마 | 강력한 산화/살균 |
재발 방지 | 거의 없음 | 일정 부분 있음 |
피부 자극 | 거의 없음 | 자극적 – 보호장비 필수 |
냄새 | 약함 | 강함 |
추천 상황 | 작은 얼룩, 민감한 환경 | 넓고 깊은 곰팡이 |
실리콘 곰팡이 관리 팁
욕실 실리콘 틈새는 곰팡이가 가장 잘 생기는 곳이에요. 항상 습기가 고이기 때문이죠.
예방을 위한 꿀팁
- 샤워 후 벽이나 유리를 마른 수건으로 닦습니다.
- 며칠에 한 번 락스 희석 스프레이를 뿌려줍니다.
- 샤워 후에는 환풍기나 창문으로 환기합니다.
- 실리콘은 몇 달에 한 번씩 새로 덧발라주는 것도 좋습니다.
어떤 제품을 쓸지는 ‘상태’가 기준입니다
욕실 곰팡이 제거에 있어 ‘치약이 더 낫다’, ‘락스가 최고다’라는 정답은 없습니다.
오염의 범위와 깊이, 그리고 사용자의 환경과 조건에 따라
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.
- 가벼운 얼룩 → 치약
- 근본 제거 원할 때 → 락스
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 관리입니다.
주기적인 환기와 청소 습관만 잘 지켜도,
곰팡이로부터 자유로운 욕실을 만들 수 있습니다.